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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여행 : 문광저수지, 수옥폭포, 괴산고추축제

by 보란씨 2024. 8. 30.

올해로 24번째 열리는 괴산고추축제가 29일(목요일) 막을 열었습니다. 충주에 근접한 도시 괴산은, 다가오는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자연친화적 도시입니다. 한 여름동안도 계곡과 폭포, 휴양림 등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매일 가을을 기다리며 가을에 방문하면 좋을 도시들을 찾고있는데, 오늘도 쨍쨍한 하늘을 보며 가을이 너무 늦게 올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번주말 날씨와 관계없이 방문하기 좋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한결같이 사랑받는 괴산의 아름다운 장소와 이번주까지 열리는 고추 축제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문광저수지

문광저수지에 방문하셔서 넓게 펼쳐진 저수지를 보는 순간 자연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갈지도 모릅니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저수지의 모습이 꼭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장면입니다. 문광저수지는 근처 농사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 휴식같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여름엔 높게 자란 푸르른, 가을에는 낭만적인 샛노란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 문광저수지는 괴산의 유명 장소 중 한 곳입니다. 전국에서 유명한 국내 단풍 명소 중 하나로, 가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9월에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혹은 조만간 방문하시더라도 그림같은 은행나무길의 푸르름에 푹 빠지실 것 같습니다. 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에 거주하던 김환인씨가 무려 200그루의 은행나무를 기증하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약 2km의 길을 둘러싸고있는 산책로를 찬찬히 돌아보며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날이 조금 습하지만, 종종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니 산책하기에 적절한 시기네요.

 

위치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휴무일 :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수옥폭포

조선시대 1711년 조유수(연풍현감)가 자신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위해 지은 '수옥정'이라는 정자에 의해 이름 지어진 수옥폭포입니다. 괴산을 방문하셨다면 절경을 자랑하는 수옥폭포를 반드시 방문해야합니다. 자연이 깎아내린 자연폭포는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이룹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폭포를 바라보고 있으면 온 몸이 짜릿하게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절벽의 높이는 약 20m에 도달한다고 하는데요, 조령 제 3관문에서 소조령으로 향해 흐르는 물이 이 곳을 향해 떨어집니다. 수옥폭포로 가는 길은 그 입구부터 싱그럽습니다. 울창한 나무를 지나 계곡에 도착합니다. 수옥폭포의 멋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소개되었는데요, 드라마 여인천하, 다모 등 인기 사극에서 멋스러운 배경을 연출했습니다. 

근처에는 한지체험박물관, 민속촌, 흥천사 등 다양한 장소들이 있어 폭포를 관람하신 후 다양한 체험을 즐기러 가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위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휴무일 :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괴산고추축제

괴산고추축제가 기대되는 이유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볼풀장에서 황금고추를 찾아보는 '황금고추를 찾아라'는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나는 즐거운 체험입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모여 간절한 마음을 담아 황금고추를 찾아보세요. 또한 '속풀이 고추난타!'라는 재밌는 이름의 체험은, 건고추 꾸러미를 홍두깨로 두드리는 체험입니다. 왠지 얄미웠던 사람을 생각하며 흠씬 두들겨보세요.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갈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 참여가 가능한 괴산가요제와 댄스경연대회도 열린다고 하니 한 층 더 흥겨운 축제가 될 예정입니다. 초청 가수들 또한 어마어마한 아티스트들이 모였습니다. 개막식 축하 공연으로는 송가인, 진욱, 케이시, 문명특급이 막을 열어주었으며, 초청가수로는 설운도, 안예지, 윤마치가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괴산의 특산물인 올갱이 또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올갱이란 다슬기의 방언으로, 충청도에서는 대표적으로 올갱이를 이용한 올갱이해장국이 있습니다. 시식행사에서는 올갱이를 활용한 이색적인 올갱이 파스타와 올갱이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해당 메뉴는 격일로 변경되며, 오전(11-13시)과 오후(15-17시)로 나누어서 제공되니 시간을 참고해서 특별한 레시피를 맛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