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 주변에서 운전을 할 줄 아는 친구들은 서울 근교에 자주 여행을 떠납니다. 무엇을 하러 가는지 종종 물어보면 서울 근교에 있는 대형카페를 가는 친구들도 있고, 차박을 떠나거나 정처없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서울 근교로 방문하기 좋은 곳 중 대표적인 지역은 남양주입니다. 남양주는 서울 북쪽에 위치하여 자연과 역사,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로, 하루동안 빠르게 방문하기 제격입니다. 단순하게 남양주의 대형카페 뿐만 아니라 여러 테마를 가지고 있는 여행지로 혼자서 혹은 연인과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양주에서 가볼만한 곳들 중 6곳을 역사와 자연, 레저 체험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다산 정약용 유적지
남양주의 대표적인 역사적 명소로는 정약용 유적지가 있습니다.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로 알려진 정약용의 업적을 기리는 장소로, 역사적인 배움을 즐기는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다산 정약용은 수원 화성을 설계하고, 백성을 돌보기 위한 목민심서를 작성하였으며, 거중기를 발명한 위대한 인물입니다. 이 곳 다산 정약용 유적지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업적 외에도 그의 삶에 대한 이해와 당시 문화를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유적지 내 마련된 전시관에서 여러 시각자료와 함께 학습해보시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유적지 주변에는 조용한 탐방로가 있어 전시관을 감상 후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봉선사
남양주 봉선사는 서기 969년 고려 광종 20년에 창건된 사찰로, 서울 근교에서 조용히 사찰 문화를 체험하기 적합한 장소입니다. 사찰 내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불교문화가 남아 있으며, 남녀노소 편하게 템플스테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찰 생활을 느껴보기 좋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하며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비워보세요. 봉선사에는 수많은 연꽃들이 수려하게 피어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자연에 동화되어 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은, 분명 또 다른 깨우침을 주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자연과 휴식을 위한 장소들
남양주 물의 정원
8월동안 다리 상판 교체작업으로 물의 정원에 방문이 어려웠지만, 9월에는 좋은 소식이 왔습니다. 드디어 9월부터는 교체가 완료되어 다리를 건널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걸 알려주는 건지 물의 정원의 나무들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남양주 물의 정원은 드라이브코스로 인기있는 장소인데요, 이곳은 계절마다 만개한 꽃과 푸른 나무들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일행과 함께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은 그늘이 많아 피크닉을 하기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물의 정원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하여 산책로를 즐기거나, 깡통열차를 타고 편하게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피아노폭포
서울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쉽게 폭포를 볼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피아노폭포는 남양주 화도읍의 화도푸른물센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양주에서 언제든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볼 수 있는 인공폭포, 피아노폭포는 편리한 시설과 위치적 장점으로 가족단위의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색적인 형상의 피아노 화장실은 독특한 모습으로 인기가 있으며, 여름철 무료로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가을철 선선해진 날씨에 방문하면 조용하고 쉬기 좋은 자연 명소이니, 폭포가 떨어지는 소리를 감상하러 남양주에서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레저와 활동적인 여행지
능내역 자전거 코스
능내역은 중앙선 기차역인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에 있는 역으로, 2008년 이후로 폐지가 된 폐역입니다. 능내역은 과거에 운영되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로 멈춰있습니다. 이 곳에서의 자전거 코스는 아름다운 과거로 돌아간 듯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기 좋은 코스입니다. 낭만철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며 남양주의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출사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이 곳에서 분위기 있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레트로 컨셉의 사진을 연인과 찍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