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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독일마을 여행 : 소개, 대표 맛집, 숙소 추천

by 보란씨 2024. 8. 29.

저는 외국 문화체험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외국 문화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움과 그들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해외여행을 자주 나가보지는 못했는데,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과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국에서 다양한 외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번 포스팅 준비를 위해 알게된 관광지인데 무척 흥미가 생겨 저도 꼭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바로 남해에 위치한 독일마을입니다. 독일마을에 대한 소개와 여행시 방문하기 좋은 맛집, 숙소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독일마을에 흥미가 생겨서 모두 꼭 방문해보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개

아름다운 독일식 건축물들이 펼쳐지는 이 곳은 독일의 멋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독일마을입니다.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봉화리에 위치한 이 곳은 한국에 거주하던 독일인과 한국인 파독 근로자가 건설한 곳입니다. 박정희 정부 당시 심각한 국내의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외화를 벌어들일 목적으로 외국에 노동자들을 파견했습니다. 당시 독일과는 한독근로자채용협정을 맺고, 서독에 근로자들을 보냈는데요, 이 때 보내진 인력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혹은 광부였습니다. 이들이 파독 근로자라 불립니다. 독일인과 파독 근로자가 함께 일구어낸 이 마을은, 여전히 그 비율이 높아 독일 요리를 만드는 식당과 그들을 위한 전시관 등이 있습니다. 

파독전시관

2004년 6월 28일, 파독전시관은 파독 근로자들의 삶과 당시 역사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개관되었습니다. 당시 멀고 낯선 독일 땅에서 가족들을 위해 탄광 생활을 하던 광부들의 삶과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품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리안 엔젤이라 불리던 파독 간호사들의 노력과 어려움, 희생을 보여주는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치열했던 삶을 살펴보며, 또 한번 국민들의 희생과 노력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독일마을에서 진행될 축제 정보입니다. 여름철 맥주 축제가 지나서 서운하신 분들은 10월 남해독일마을을 노려보세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모티브로 기획된 이 맥주축제는, 독일의 분위기와 유럽의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축제입니다. 해외여행 시기를 놓치신 분들, 혹은 독일의 문화를 체험해보고싶은 분들이 꼭 참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 포스팅을 하며 처음으로 알게된 축제인데, 다른 맥주 축제들보다 더욱 눈길이 가네요.

 

장소 : 삼동면 독일마을

기간 : 2024.10.02 - 2024.10.05

요금 : 무료

 

대표 맛집

쿤스트라운지

독일까지 왔으니 독일의 대표음식을 즐기셔야겠지요. 독일에서 먹을 수 있는 그 전통적인 맛을 이 곳에서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슈바인학센과 슈니첼, 독일맥주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쿤스트라운지입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넓직한 규모의 이 식당은 건물 외관부터 모던하고 이국적입니다. 분위기 좋은 야외테이블에 앉는다면 아름다운 독일마을과 남해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돼지다리살을 오븐에 구운 독일 전통 요리인 슈바인학센과, 맥주와의 절대 궁합을 자랑하는 튀링어 브랏부어스트(구운소세지)를 추천드립니다. 

 

위치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34

영업시간 : 10:00 - 21:00

대표 메뉴 : 슈바인학센 36,000

 

은성쌈밥

외국 음식이 조금 낯선 어르신들과 함께 방문했다면, 남해의 자랑 멸치쌈밥을 먹을 수 있는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특유의 감칠맛으로 자작하게 끓여낸 멸치와 갓 지은 돌솥밥, 신선한 쌈야채와 밑반찬으로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멸치를 이용한 멸치회무침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돌아오게 만들어주니 멸치회무침 또한 새로운 메뉴가 될 수 있습니다.

 

위치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305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00

대표 메뉴 : 멸치 쌈밥 17,000원

 

숙소 추천

휴의가스테이

남해 인기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은 이 숙소는 주변에 대형마트도 있어서 필요한 물품이나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대무용을 하던 부부가 운영하는 이 숙소는, 남해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원목 별채입니다. 숙소 마당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와 파라솔의자가 있어서 저녁에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며 휴식하시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남해

독일마을에서 4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호텔은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의 인테리어 숙소입니다. 현대적이고 쾌적한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여행객이라면 이 곳에서 하룻밤을 묵으시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금액은 170,000원에서 40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