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들이 모두 모이는 이 곳, 대구간송미술관이 10년만에 드디어 그 막을 엽니다. 9월 3일 개관을 앞둔 대구간송미술관은 유명 건축가가 설계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는데요, 건축가(최문규 교수 & 가아건축사사무소)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의 설계자로 알려진 명성있는 국내 건축가입니다. 전통과 역사, 그리고 숭고한 신념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술관이 위치한 대구대공원의 지형이 안동 도산서원을 닮아 도산서원에서 모티브를 얻어 설계하셨다고 합니다. 하나의 작품같은 이 건축물을 보기 위해서라도 꼭 개관날에 맞추어 미술관을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간송미술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소개
대구는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이자,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도시입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와 영남지역의 역사적 자료와 미술 작품들을 연구하고 보존하며 국내 예술과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중요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가장 자연 친화적인 미술관,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이라는 명성을 목표로 건물 곳곳에 아름드리나무와 소나무이 배치되어 있으며, 자연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지어진 대구간송미술관은 총사업비 446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모든 준공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개관전 '여세동보 - 세상 함께 보배 삼아'에서는 국보급 문화재를 무려 137점이나 감상하 수 있습니다.
미술관의 심볼은 '간송'의 의미인 맑은 계곡의 소나무를 형상화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두 그루의 소나무는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에서 그 모습을 따왔고 '시련을 이겨내는 올곧은 의지와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는 간송의 정신이 녹아있습니다.
전시 정보
여세동보 - 세상 함께 보배 삼아
이번 전시에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석탑과 승탑은 물리적으로 옮기는 한계가 있었지만, 디지털 미디어로 구현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달래줄 것입니다. 해당 전시는 전시실 1~4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훈민정음 해례본 : 소리로 지은 집
1940년 발굴 이후 서울을 처음으로 벗어나 대구에서 소개되는 해례본은, 그 의미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알리고자 간송미술관에서 전시합니다.
- 실감영상전시 흐름 (The Flow)
다양한 소장품이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져 독특하고 현대적인 공간입니다. 스크린을 통해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붓놀림을 통해 감상해 보세요.
- 간송의 방
1층 간송의 방에서는 간송 전형필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형필은 수장가이자 교육자, 연구자, 예술가입니다. 1906년 출생하여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었습니다. 그 어려운 시기동안 그는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평생에 걸쳐 회화, 서예, 전적, 도자 등 우리 문화를 수집하는데 전념하였습니다. 193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보화각을 설립하였습니다.
티켓 예매
개관기념 국보ㆍ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 티켓 예매 일정입니다.
전시 일정 : 2024.09.03 (화) - 12. 01 (일)
1차 예매 오픈 : 2024년 08월 16일 (금) 10:00 ~
예매 가능기간 : 2024년 09월 03일 - 09월 22일 (3주)
1회차 2024. 08. 16 (금) 10:00 / 관람 기간 : 2024. 09. 03 - 09. 22
2회차 2024. 09. 06 (금) 10:00 / 관람 기간 : 2024. 09. 24 - 10. 13
3회차 2024. 09. 27 (금) 10:00 / 관람 기간 : 2024. 10. 15 - 10. 27
4회차 2024. 10. 11 (금) 10:00 / 관람 기간 : 2024. 10. 29 - 11. 10
5회차 2024. 10. 25 (금) 10:00 / 관람 기간 : 2024. 11. 12 - 11. 24
6회차 2024. 11. 08 (금) 10:00 / 관람 기간 : 2024. 11. 26 - 12. 01
예매처 : 인터파크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1867)
예매 가능 인원: 회차별 시간 당 300명 (인터넷 예매)
* 현장발권의 경우 예매 상황 및 관람 환경에 따라 인원이 유동적으로 조정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