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강물길공원
안동 여행 코스로 추천하는 장소 중 하나는 바로 낙강물길공원입니다. 이 곳은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숲길과 정원을 조성하여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경험과 휴식을 제공합니다. 안동댐 수력발전소 입구 좌측에 있으며, 도산서원에서 안동시내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여행 중간에 들렀다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더운 여름철 여행에도 나무 아래 충분한 그늘이 있으며, 곳곳에 휴식공간이 있어 여행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입니다. 작은 연못과 주변에는 전나무, 메타세쿼이아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낙강물길공원 자체는 크기가 큰 공원은 아니지만, 아름다움으로는 비교할 곳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한국의 지베르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서, 연못을 보며 쉬는 동안 명화같은 장면에 취할 수 있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간단한 간식과 돗자리를 챙겨 피크닉을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423
대중교통 : 인근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안동역 중앙선
휴무 : 연중무휴
입장 : 무료
이용시간 : 00:00 - 24:00
안동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은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역사가 가득한 씨족마을입니다.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한 폭의 그림같은 이 마을은 자연과 교감하고 살아가려는 선조들의 지혜와 공동체를 중시하는 건전한 삶의 태도가 나타나있습니다. 유교문화를 계승하는 이 마을의 가치가 인정되어 하회마을은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하회마을에 방문하면 여러 전통 건축물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그 모습이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어, 그 감동이 세대를 초월해서 전달됩니다. 또한 서민들이 즐기던 하회별신굿탈과 선비들의 유희였던 선유줄불놀이 같은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하회마을 관람 팁 :
관람동선을 이용해서 관람하시면 안전하고 편하게 마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약 40분-1시간 소요)
- 셔틀버스에서 내려 초록색과 분홍색으로 표시된 길을 따라가세요.
- 마을길이라고 적힌 길목에 도착하면, 반드시 마을길을 따라 걸어주세요. 중간에 장승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가는 것도 잊지마세요.
- 길을 걷다 나오는 푸른 들판에서는 네잎클로버를 찾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 다시 길이 나누어질 때 초록색 길은 마을로, 분홍색 길은 만송정 가는 길로 표시됩니다.
즐길거리 :
1. 2024 선유줄불놀이 하회야연
일시 : 2024년 09월 28일 (토), 10월 05일 (토), 11월 02일 (토) 19:00-21:00
장소 : 안동 하회마을 낙동강변 일원
내용 : 식전공연, 낙화봉 제작 체험, 선유줄불놀이 관람
입장권 : 매표소에서 1인 5,000원 현장발권
주의사항 : 입장은 19:00에 마감되며, 우천시에도 행사를 진행합니다.
2. 하회별신굿탈놀이 : 800년을 이어온 탈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성공적인 풍농을 기원하기 위한 마을의 굿과 같다.
일시 : 매주 화-일 14:00-15:00
장소 :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하회종가길 3-15)
입장권 : 무료
주의사항 : 입장은 13:30부터 가능합니다.
월영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한옥 양식의 나무다리인 월영교는 그 길이가 387m, 폭이 3.6m에 이릅니다. 밤이면 아련한 달빛이 호수를 비추어 그 모습이 무척 낭만적입니다. 또한 이 곳은 한 부부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어 그 모습이 몇 배로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1998년 안동의 무연고 묘지를 발굴하던 중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는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서른 한 살이라는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부인이 적어내린 편지입니다. 그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의 미투리 모양이 월영교에 담겨있습니다.
최근 젊은 여행객들을 위해 산책로에 MBTI에 따른 하회탈을 곳곳에서 구경할 수 있어 또 하나의 즐거움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월영교의 묘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낮보다는 야경이 무척 아름다우니 밤에 방문하셔서 시원하게 달빛을 즐기고 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