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아름다운 섬, 완도는 다양한 유적지와 함께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경관으로 여행에 적합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여행객들이 완도를 방문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숨어있는 명소들이 있습니다. 전라도에서 나고 자라며 완도라는 장소가 익숙하지만,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곳입니다. 저의 아쉬움과 기대를 담아 완도의 숨어있는 보석같은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완도 여행시 놓치기 쉬운 숨어있는 명소 3군데를 소개하며, 여러분이 완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완도 청산도
자연과 전통을 온전히 보존하면서도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슬로시티라고 합니다. 청산도는 바로 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며, 가장 아름다운 완도의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기온이 온화한 완도는 한 여름에도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봄이 오면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으로 섬 전체가 노랗게 변합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국화리 단풍나무길에서 장관이 펼쳐진다고 하니, 단풍놀이를 위해 청산도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폭의 명화와 같은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트래킹을 하거나 다양한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곳입니다. 청산도의 주요 명소로는 서편제길, 범바위, 청산도 슬로길이 있습니다.
- 서편제길 : 영화에서 붙여진 이름처럼,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편안하고 따뜻함을 주는 곳입니다.
- 범바위 : 청산도의 기운을 흠뻑 담고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범바위 주변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청산도 슬로길 : 천천히 여유와 사색을 즐지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 코스입니다.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 청정한 해변과 맑은 바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완도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청정함이 돋보이는 파란 해변과 고운 모래사장이 특징입니다. 국내 최초 친환경 및 안전해변 인증인 블루플래그(Blue Flag) 인증을 받은 해변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노르딕 워킹 코스와 해양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힐링을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스머프를 마스코트로 삼은 이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무해하고 파란 모습이 무척이나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시설이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힐링 체험 외에도 물놀이 등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 노르딕워킹 : 약 8km에 이르는 긴 워킹코스입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면 몸도 마음도 동시에 치유될 수 있는 체험입니다.
- 해양치유프로그램 : 여름철 청정한 바다와 해풍을 활용한 오감 체험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체험입니다.
완도타워 - 완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76m 높이에 달하는 완도타워는 완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이곳에서 완도의 시원한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일몰과 일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명소인 완도타워에서 완도를 내려다보면, 해안가를 따라 반짝거리는 풍경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며 잔잔하게 비추는 완도 섬이 참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완도타워는 해가 지고나서 건물 자체에서 멋진 빛을 뿜어내고 있어, 그 자체로도 멋진 곳입니다. 일몰 시간을 확인하셔서 노을이 비추는 완도를 한껏 즐겨보세요. 여행을 하며 지쳤던 마음이 잔잔하게 가라앉고 여행의 추억이 온전하게 감사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관람요금 :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 어린이 1,000원
관람시간 : 하절기 (6월-9월) 9:00-22:00 , 동절기 (10월-5월) 9:00-21:00
휴식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완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여행지들이 많지만, 완도는 본래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사시사철 변화하면서도 매번 아름다움을 뽐내는 완도입니다. 어느 계절 방문해도 실망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